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패배할 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희박해진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경기를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5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7일 차 일정에 한화생명e스포츠와 리브 샌드박스가 대결한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많은 것이 걸려 있는 치열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두 팀의 대결은 리브 샌드박스의 우세가 점쳐진다. 리브 샌드박스의 최근 상승세는 엄청나다. 젠지 e스포츠, T1, 농심 레드포스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팀들을 연달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기억에 남는 장면도 많다. T1전에서는 '에포트' 이상호의 알리스타가 바론을 스틸했다. 농심과의 경기에는 '서밋' 박우태의 3세트 연속 솔로킬이 있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상성도 앞선다. 매치로만 9승 2패, 세트 기준으로는 19승 6패를 기록 중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상체 게임에 도가 튼 팀이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체는 그동안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지난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대결에서도 이 구도는 이어졌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상체 게임으로 맞섰지만, 결과는 0:2 패배였다.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지난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2:1로 패배했지만, 탑 라이너 '모건' 박기태가 폼을 어느 정도 끌어올린 듯 보였다.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미드 5밴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자기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최근 기용되고 있는 정글러 '윌러' 김정현이 분전해준다면, 경기는 예상과 다른 난전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7일 차 일정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담원 기아 - 5일 오후 5시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리브 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