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22 LCK 서머 스플릿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 첫 경기가 진행한다. 2라운드 전후로 LCK의 8위(농심 레드포스)-9위(한화생명e스포츠)-10위(프레딧 브리온)이 출전해 값진 1승을 위해 대결할 예정이다.

정규 스플릿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는 농심과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이다. 프레딧 브리온이 아직까지 승리가 없기에 승리는 농심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브리온은 스프링 PO에 올랐을 때와 달리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투에서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이라면 확실하게 한 명을 끊고 전투를 시작했겠지만, 최근 브리온은 현 메타와 지속 전투에 익숙하지 않다. 여전히 한 명을 끊기 위한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과한 투자에 비해 확실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전투가 오히려 브리온의 발목을 잡았다.


농심은 중요한 순간마다 치명적인 실수로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에포트-드레드'를 비롯한 팀원들의 과감한 플레이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KT전 3세트에서는 킬 스코어 11:3에 억제기를 밀어내고 바론까지 두 번이나 먹은 경기가 나왔다. 쌍둥이 포탑을 압박하는 시점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KT가 회복할 기회를 내주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지막 바론 전투에서는 '드레드' 이진혁의 오공이 생존과 직결되는 점멸과 분신 전사(W) 스킬이 모두 없는 상황에서 교전을 열다가 먼저 끊기고 말았다. 해당 한타로 승부가 뒤집어지면서 KT가 승자가 됐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선 한화생명이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T1전에서 한 세트 승리를 만들면서 장점을 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두' 이동주의 사일러스가 교전에서 맹활약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외의 경기에선 원거리 딜러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쌈디' 대신 CL에서 활약했던 '처니'를 콜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라인전 단계부터 고전하는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정글 간 교전에서도 힘겨운 구도가 나오면서 한화생명은 한 세트 승리에서 그쳤다. 가끔씩 '파괴전차'로 불리는 저력은 보여주지만, 승리와 직결되는 경우가 프레딧 브리온전을 제외하고 없었다.

그렇게 1라운드에서 아쉬움이 더 컸던 세 팀 중 두 팀만 승리할 수 있다. 그마저도 4위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하는 한화생명에겐 더 힘들어 보인다. 앞으로도 패배가 이어진다면, PO 탈락과 시즌 마무리라는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마지막 서머 2라운드를 앞두고 작은 희망의 불씨를 살릴 팀이 있을지 15일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자.

■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3일 차 일정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농심 레드포스 - 15일 오후 5시
2경기 리브 샌드박스 vs 한화생명e스포츠

이미지 출처 : 라이엇 게임즈